발행 : 2003,2.15,  381p,
 
출판: 엘리오앤컴퍼니

목차

밑도 끝도 없이 밀려드는 고민들
미운 보건복지부
돈만 아는 사모는 병원에서 손을 떼라
의료정책과 병원경영의 후속타
고기를 잡아주는 것과 고기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
공동개원을 말려야만 하는가?
미래는 갑자기 오지 않는다
준비해야 할 미래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한다

제1부 폭풍전야
제1장 행복의 길에 비껴선 개원의
에잇, 돈이나 벌자
내가 의사가 된 이유
의사들이 행복해지기 어려운 이유
꿈이 있는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가?
심신이 건강한가?

제2장 예견되는 개원대란(開院大亂)
임상과(臨床科)간 장벽이 무너지고 있다
해외 의료기관의 '인천상륙작전'
구멍가게 병원과 병원주식회사의 결투
탈세'란 이름의 시한폭탄
예고편에 지나지 않는 의료분쟁
막다른 골목에 선 정부의 선택
미리 가보는 2007년의 의료계

제3장 개원의의 선택
불안한 개원의끼리 뭉치면 살까?
네트워크에 발 담그면 나을까?
끝까지 나홀로 병원을 고집할까?

제2부 불안한 선택:공동개원과 네트워크 병원
제4장 공동개원에 대한 오해
공동개원에 대한 8가지 오해
오해1. 친분이 두텁고 성품이 좋은 사람과 해라
오해2. 단독개원보다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
오해3. 의료의 질이 올라간다
오해4. 투자금액을 균등하게 잘 나누면 된다
오해5. 서로의 철학이나 가치관이 비슷할수록 좋다
오해6.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할수록 좋다
오해7. 단독개원보다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오해8. 세부약정서를 작성하려면 복잡한 문제를 줄일 수 있다
이제,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하나?

제5장 공동개원 절대로 하지마라
공동개원의 5가지 필요조건
조건1.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자무심을 느껴야 한다
조건2. 꿈을 공유해야 한다
조건3. 대표원장에 걸맞는 권학과 책임을 정의해야 한다
조건4. 병원운영의 기본원칙이 확립되어야 한다
조건5. 경영기법이나 도구가 지원되어야 한다
하나라도 부족하면 안되는가?
[조건1: Pool]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조건2: Gaul]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조건3: Role]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조건4: Rule]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조건5: Tool]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그래도 공동개원을 할 것인가?

제6장 아름다운 이별을 위하여
왜 '이별'인가?
이별, 꼭 해야 하는가?
아름다운 이별이란?
이별의 3가지 유형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3가지 조건
제삼자(第三者)를 세우라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을 생각하라
신속하게 결단하라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절차(CASS)
1단계: 합의(Consensus)
2단계: 외부 의뢰(Ask)
3단계: 정리방안 확정(Settlement)
4단계: 새로운 시작(Start)

제7장 네트워크병원의 고민
네트워크병원의 유형
네트워크병원의 고민
네트워크 본원 원장의 고민
회원병원의 고민

제8장 네트워크병원의 3가지 필요조건
조건1. 차별적 진료영역을 구축하라
조건2. 질관리(quality assurance)체계를 구축하라
조건3. 네트워크 관리체계를 구축하라
네트워크병원의 미래
네트워크병원에 가입해야 하나?

제3부 창업의사의 길
제9장 개업의에서 창업의로
개업의와 창업의의 차이
개업의의 채배주의와 핑계
개원의들의 꿈을 잡아먹는 보건정책
이젠 창업의가 되라
창업의의 사례:모델로피부과
개원은 꿈을 접는 것이 아니다

제10장 개원에 대한 5가지 오해
편견 바로잡기
오해1. 경영은 테크닉이다
백화점의 친절과 병원의 친절
재벌병원과 대학병원의 도우미
경영은 편법이 아니다
오해2. 경영은 상식으로 하면 된다
오해3. 병원은 나만의 것이다
오해4. 입지가 최고다
오해5. 경영에 왕도(王道)가 있다
'경영의 족보'를 찾아서
경영은 유기체: 장님 코끼리만지기식은 곤란
경영은 아틀라스(atlas)
왕도(王道)는 없어도 정도(正道)는 있다

제11장 누구와 함께 갈 것인가?
관계의 소중함
이제부터 누구와 더불어 살 것인가?
어떤 조직과 더불어 성장할 것인가?
경영컨설팅회사
회계법인
HI 전문회사
정보시스템 회사
장비업체 또는 도매상
환자들과 협력병원들
임대업자
의료계, 지역의료계,지역사회
파트너 선정을 위한 3가지 기준
폭넓은 경험에 기초한 전문성
신뢰성
고객에 대한 열정

제12장 병원경영의 시나리오 작성법
설계도 작성에 앞서
계획은 틀리기 위해서 세우는 것
병원의 사업계획을 세우는 방법
설계도에 담겨야 할 내용
병원의 미션과 비전
의사결정구조와 리더십체계
핵심 진료영역
비전과 연계된 성과관리
표준진료체계
핵심자원 관리체계
실행계획

제13장 잃어버린 꿈을 찾아서
개원가의 전문화 추진사례
장기별 전문화
질환별 전문화
개원의의 교육 및 연구활동 사례
품격(品格)이 경쟁력이다
미션이 품격을 만든다
비전에 대한 몇 가지 질문
비전이란 무엇인가?
비전은 무작정 클수록 좋은 것인가?
비전은 얼마나 구체적이어야 하는가?
비전은 누가 어떻게 세워야 하는가?
내가 바라는 5년 후 병원의 모습은?

제14장 리더십이 바로 선 병원
나의 리더십은
두 얼굴을 가진 '지분(持分)'
아마추어 원장은 가라
경영과 진료 중 주업(主業)은 무엇인가?
경영의 중심이 누구인가?
병원 경영의 원칙이 있는가?
원장 지원기능을 강화하라
사모와의 공동개원

제15장 주특기가 있는 병원
주특기의 위력
주특기를 가지려면, 먼저 버려야 한다
성전환수술은 어느 과에서 해야 하나?
주특기와 멀티 플레이어(multi-player)
주특기 만드는 절차
주특기의 비상구(非常口): 통합의학
의사(擬師)가 되지 말고 의사(醫師)가 되라

제16장 주주보다 주인이 많은 병원
한사람이 고민하는 조직과 여러 사람이 고민하는 조직
사람은 건강검진, 병원은 성과관리
성과관리시스템을 만드는 원칙
성과관리시스템을 만드는 방법
의사 성과관리
직원 성과관리

제17장 일하는 방식이 남다른 병원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야 하는 이유
프로세스의 특징
프로세스 혁신의 의미
프로세스 혁신의 기대효과
프로세스 혁신 절차와 방법
1단계: 프로세스 운영실태 점검
2단계: 핵심 프로세스 선정
3단계: 문제점의 파악
4단계: 프로세스의 비전 정의
5단계: 프로세스 재설계
6단계: 타당성 분석
7단계: 실행
8단계: 평가와 지속적 개선

제18장 핵심자원에 집중하는 병원
4대 핵심자원: 인력, 기술, 고객, 자금
우수 인력을 확보하라
첨단 의료기술을 축적하라
찾아 올 고객보다, 찾아 온 고객에게 잘하자
자금(資金)은 병원의 혈액, 맑아야 산다

제19장 제3의 선택은 없는가?
기우
간절한 권고
에필로그 신세계로의 초대
동방의 '은둔의 나라'
꿈의 열매는 귀하다
10만 의사시대
세계의료의 중심국가로

특징

개원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임상밖에는 관심도 없었던 치과의사들에게 병원경영은 늘 낯설고 부담스러운 주제임에 틀림없다.
후배들이 찾아와 어떤 곳에서 어떤 개원을 준비 중이라며 조언을 요청해와도 시원스러운 답변 한번 할 수 없는 선배의 착잡함도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의료시장이 개방되면서 존스홉킨스 병원,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MD 앤더슨 암센터, 카이저퍼머넌트병원등 외국 유명병원이 인천시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중이며 조만간 인천에 문을 열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대비해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임상의로서는 해답을 찾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던 차에 ‘공동개원 절대로 하지 마라’라는 책을 손에 넣게 되었다. 이 책은 ‘의료정책과 병영경영’이라는 책으로 알려진 저자들이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병원경영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한 책이다.

책제목처럼 공동개원의 실상과 오해, 그리고 대책들이 제시되어 있지만 공동개원에 관한 내용이 전부는아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는 오늘날 개원의들의 실상을 경영 컨설턴트의 시각에서 재조명하였고, 의료시장개방, 임상과의 영역파괴, 영리 의료기관의 탄생, 탈세의 위험 등급변하는 의료환경을 심도있게 파헤치고 있다.
아울러 미리 가보는 2007년은 개원의들에게 앞으로 다가올 의료환경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좋은 시나리오가된다.

2부는 현재 경쟁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공동개원의 실상, 그리고 공동개원을 준비하거나 시행하고 있는 의사들이 갖고 있는 오해들, 공동개원을 위한 5가지 필요조건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이한점은 공동개원에실패한 의사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 아름다운 이별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그 안에 공동개원의 실패를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는 신선한 시각도 담아 놓았다는 점이다.

마지막 3부에서는 개원의들에게 창업의가 되라는 주문을 한다.
개원의들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과감히 떨쳐내고 창업의로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하나 제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함께 일할 동료와 파트너를 선정하는 방법, 성장 방향에 맞는 설계도 작성법, 병원의 꿈과 비전, 그리고 담대한 목표가 필요한 이유와 설정방법, 의사들이 관심있어 하는 지분의 구성과 리더쉽 확보방안, 경쟁력 있는 주특기를 확보해야하는 이유와 방법이 소개되고 있다.
아울러 병원의 내부 시스템 구축방법, 프로세스 관리, 그리고 인력, 기술, 고객, 자금등의 자원관리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있다.

3부의 내용은 대기업과 정부, 그리고 대학병원과 중소병원등 다양한 조직을 대상으로한 컨설팅 경험과 회계감사와 자산평가등을 통해 얻은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있어 과거 국내에 소개된 몇가지 병원경영 관련서적과는 판이하게 다름을 알 수 있다.
더욱이 국내 의료계 실상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개원의들에게 경영에 대한 이해부터 적용까지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한 책은 ‘공동개원절대로하지마라’가 처음이 아닌가 싶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한국의료의 수준을 세계적으로 높일 의사들이 개원의들 중에 나오기를 희망하고 또 그렇게 되리라 믿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의 의도대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중에 한국의료를 짊어질 훌륭한 개원의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